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년 월드 시리즈 (문단 편집) ==== 5차전 총평 ==== 홈경기 전승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온 필리스가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내주며 전적 2대3으로 홈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가히 복권이라고 해도 무방한 필리스의 선발 카드 [[노아 신더가드]]는 시작하자마자 2루타를 포함한 2연속 피안타 1실점을 맞으며[* 중견수 마쉬의 타구 판단 실패로 중계 플레이가 늦어져 2루타가 3루타로 둔갑하였다.] 1이닝이 끝나기도 전에 꽝 이하의 결과로 이어지는 듯 했다.[* 종잇장처럼 얇은 필리스의 불펜을 생각한다면 자그마치 1회부터, 그것도 뒤쳐지는 상황부터 불펜데이를 강행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바로 다음 타석에서 삼진 + 1루주자 도루아웃으로[* 이번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리얼무토의 신들린듯한 송구가 빛난 순간. 무려 85.2mph로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에서 가장 빠른 포수 송구였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거기서부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끝내 솔로홈런을 맞으며 강판되었다. 두 번째 실점이 아쉽지만 팀의 현실적인 기대치만큼 해줬고, 2회와 3회를 매우 빨리 끝내며 같은 회에 많이 던진 벌랜더의 체력을 소진시키는데 기여했다. 신더가드 강판 후 올라온 [[코너 브록돈]]은 알바레즈를 삼진 잡은 후, 브레그먼에게 펜스를 맞추는 홈런성 2루타, 그리고 율리 구리엘에게 홈런성 파울 등을 맞는 등[* 아주 조금만 더 운이 나빴으면 경기는 4-1로 벌어질 수 있었다. 만약 필리스가 승리했다면 1회 리얼무토의 도루저지 못지 않은 오늘 경기의 또다른 승부처가 될 수 있었다.] 아슬아슬했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의 필리스 불펜은 처절하게 1점차 점수를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8회 수비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며 3-1을 허용했고, 추격점을 냈긴 했지만 나머지 기회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했다. [[카일 슈와버]]는 경기 초반에 전날 노히터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호쾌한 라인드라이브성 동점 홈런을[* 타구속도 111mph] 날리며 활약했으나, 나머지 찬스에서는 잘맞은 타구들이 수비 시프트에 걸리고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겹치며 침묵했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시작하자마자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으며 월드시리즈 역대 최다 피홈런 투수에 등극하고,[* 통산 10개로 9개인 캣피쉬 헌터를 넘어 단독 선두.] 이어지는 2회에는 2사를 잡고 만루를 채우고[* 이때 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불펜의 [[라인 스태닉]]을 가동시키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3회에도 2안타를 맞으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한 조짐이 보였지만, 드디어 월드시리즈에서 호투 + 1승을 달성했다.[* 월드시리즈 잔혹사를 끝내는 같은 시리즈 두 번째 등판이었기에 팬덤 사이에서 [[2020년 월드 시리즈]] 5차전의 [[클레이튼 커쇼]]까지 소환이 되었지만, 그때 커쇼는 엄밀히 말해서 수비의 도움과 레이스 타자들의 주루미스가 없었으면 또 하나의 Kershawing을 추가할 뻔했다. 그에 비해 이번 벌랜더는 불안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제레미 페냐]]는 이 경기 홈런[* 페냐는 이날 월드시리즈 최초로 신인 유격수로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과 호수비 두 개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했고, 이번 포스트시즌 35번째 루타수를 기록하며 [[데릭 지터]]의 1996년 루키 기록을 넘어섰다.[* 2위인 지터가 28개인데 3-4위인 코리 시거와 완더 프랑코가 각 16, 15개다. 그야말로 엄청난 기록.] 하지만 휴스턴 타선은 이번에도 아주 근소한 1점 리드 상황 내내 득점권 상황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적시타에 실패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는데,[* 7회초 1사 3루에서 3루주자 구리엘이 런다운에 거리는 등 단 한 득점도 얻지 못한 것이 백미. 부상으로 보였던 구리엘은 다음 이닝에 수비를 소화했지만, 결국 2사 1, 3루의 경기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타석에서 포스트 시즌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트레이 맨시니]]로 교체. 벤치에서의 구리엘은 머리를 쥐어싸며 괴로워했고, 맨시니는 이를 반영하듯 고전하고 있는 로버트슨을 상대로 시원한 헛스윙 [[떨공삼]]을 당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굉장히 쉽게 싱거운 경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을 휴스턴 타선의 변비가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팽팽한 명승부로 만들었다. 하지만 드디어 8회초에 1루수 [[리스 호스킨스]]가 느린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는 3-1로 벌어지고, 그걸로 승부는 갈렸다.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8회에 불을 지른 몬테로를 구원하기 위해 1사 1, 3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늘 그래왔듯 불펜투수답지 않은 다양한 구종과 로케이션의 팔색조 투구를 하며 5아웃 세이브로 필리스의 마지막 저항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8회 1사 동점위기에서 브랜든 마쉬에게 인플레이 타구를 주지않고 삼진을 잡아내고 슈와버의 빠른 타구를 구리엘과 교체된 맨시니가 잘 잡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리고 9회 1사에서 리얼무토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준 맥코믹의 호수비가 사실상 5차전 승리의 화룡점정을 찍어버렸다.] 단 한 번만의 총력전만을 감수할 수 있는 필리스 입장으로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로,디비전 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여줬던 '홈에서 분위기를 잡고 몰아쳐서 승리'라는 패턴이 통하지 않고 전력차가 여실히 드러나버린 경기들이었다. 시리즈 내내 오직 선발 공략만이 필승전략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월드시리즈 벌랜더를 잡지 못하며 앞으로 남은 일정이 암담하게 되었다[* 6차전의 선발이 잭 휠러인데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 보인 활약으로 볼때 그다지 미덥지 않은게 사실인데다 불펜마저 불안해 살얼음과도 같다. 타선 역시 슈와버와 하퍼 외엔 나머지 역시 개점 휴업이다.수비 역시 정규시즌 OAA '''전체 29위'''로 가장 불안한 요소였는데 지금까지 생각 외로 호수비장면이 몇차례 나와주며 잘 버텼지만 이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선취점과 추가점수를 내주며 여실히 드러나버렸다.]. 또한 불펜진의 상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알바라도가 4차전부터 제구 문제를 노출하며 흔들렸고 도밍게스도 위기 관리 능력은 보여줬으나 등판 때마다 타자를 압도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누가 나와도 필승조와 다름없는 휴스턴과의 불펜 뎁스 차이를 노출했고 필승조를 내더라도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사라진 상태. 게다가 포스트시즌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불펜진 운영을 보여준 [[더스티 베이커]]마저 벌랜더가 흔들리기 시작한 1회부터 계속 불펜을 대기하는 등의 학습능력을 보이며[* 다만 베이커도 8회 [[라파엘 몬테로]]가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꼽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끌고가다 적시타를 맞고 1점차로 쫓기게 되는 등 완벽한 경기운용은 아니었다.] 휴스턴 홈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더욱 암울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